전기기사 동회차 합격수기

3학년 2학기를 마치고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전기기사 공부를 하려고 학원을 알아보았습니다. 많은 학원들 중 수강생들 후기도 좋고 국비지원이 되어 학원비도 저렴하고 위치도 가까웠던 대산전기학원에 바로 등록했습니다.

처음에는 전기기사 합격률이 낮다보니 ‘내가 이걸 합격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하지만, 학원 강사님들 강의 실력이 워낙 좋으셔서 그런지 하루하루 공부해갈수록 ‘포기하지만 않으면 합격할 수 있겠다’ 하는 생각이 커졌습니다.

물론 그 과정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평일 오후에 학원 수업을 듣고 집에 와서 저녁식사를 한 뒤, 바로 스터디카페에 가서 12시까지 공부했습니다. 주말에는 따로 시간을 정해두지 않고 그 주에 배웠던 내용을 모두 이해할 때까지 공부했었습니다.

시험을 2주정도 앞두고는 진도를 거의 다 나간 상태였기에 과년도 문제집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중간중간 시험에 대한 걱정과 1회차에 붙어야한다는 압박감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는 했지만, 평균 82점으로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실기도 대산전기학원에서 공부했습니다. 필기공부를 하면서 느낀 것 중에 하나가 기사시험은 다른 생각이나 꼼수를 생각하지 말고 그냥 매일매일 꾸준히 공부하면 어느새 합격선에 들어간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필기공부를 할 때와 마찬가지로 학원 수업을 듣고 그날 배운 것은 당일에 꼭 복습하고 주말엔 그 주에 배운 것을 내 것으로 만들 때까지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필기시험 이후로 실기시험일까지 약 1달 정도밖에 남지 않았고 학교공부와 병행하다보니 여유가 없었습니다. 다른 생각을 안하려했지만 작년 2, 3회차의 합격률이 굉장히 높았기에 올해 1회차는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컸습니다. 그래도 이왕 보는거 맞출 수 있는 것을 못 맞춰서 후회하지는 말자는 마음가짐으로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실기시험을 치르게 되었는데, 솔직히 불합격했다고 생각하여 발표일이었던 6월 9일까지 계속 공부했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운 좋게도 60점으로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운도 따라줬지만 필기 때부터 꾸준히 공부했고 학원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대산전기학원에 정말 감사드리며 후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