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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전기학원

합격수기
전기기사·산업기사 필기합격
조회수 : 3,3992023.09.02
채승병직장인유사전공30대

#1. 필기
사실 처음은 다른 학원에서 '일단 전기기사에 도전해보자!'는 마음을 가지고 전기기사 필기를 처음 접했었습니다.

나름 공부에 자신도 있었고, 유사전공이지만 해왔던 가닥도 있어서 '일단 어떤 강의든 듣고 내용 파악하면 합격하겠지'라며 자만하고 있었고요.

결국 해당 학원의 강의로는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었습니다.

그쪽 강사분들이 너무 이론적으로 딥하게 설명하느라 강의 시간자체가 너무 늘어져서 40분짜리를 들어도 결론은 이론 하나, 풀이방법 하나 설명한 거였던거더라고요.
공부 초반의 넘치는 열정으로, 하루에 열 몇 시간씩 집중해서 5과목 2회독씩 들었지만 결국 남는 것은 많이 없었네요.
전기설비와 전력공학은 그래도 성격에 잘 맞고 약간의 노력으로 커버가 가능했던 영역이었지만..
다른 세 과목은 푸는 방법을 아예 감을 잡지 못해서 그렇게 세 번이나 필기의 고배를 마시고 대산전기학원을 알게 되었습니다.

HRD에서 알게되었던 곳이었는데, 여긴 뭐지 싶어서 유투브 영상을 찾아보니 설명영상에서 확실히 원장님의 자신감(?)이 보이는 영상에 꽂혔습니다.
'이건 실력자만 낼 수 있는 자신감이다.'요런 느낌. 실제로 강의를 들으니 더 확실히 강사님들 전부 실력이 있다는 걸 바로 느꼈고,
실기까지 무조건 대산에서 하면 된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필기 종합반을 신청하고, 확실히 더 이해가 잘 되는 강의를 들으니 하루에 정리해야 하는 양도 컴팩트해졌습니다.
이론적으로 궁금한 건 따로 영상 올려져있고, 실제 문제풀이에 도움이 되는 영상만 집중해서 본 게 제게는 확실히 중요했습니다.
조금 더 힘을 빼고 공부하게 되니, 과목별로 부족했던 부분 오답노트도 만들기 수월해지고, 암기할 파트도 집중해서 외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대산전기 필기를 수강한 바로 그 회차에 필기 합격했고요.

#2.실기 준비
실기는 필기보다 더 접근하기 힘들었습니다.
일과 병행하기도 힘들었고, 실수없이 진짜 문제를 제대로 풀어야 점수를 얻는 것에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매번 합격 컷트 한참 밑에서 맴돌았다가 이번 정기 2회차에서는 좀 제대로 해보자 싶어서
다니던 회사도 그만두고, 학원 근처에 월세방 얻어서 딱 한 달을 풀로 공부했습니다.

수업은 평일 종합반 + 저녁 문제풀이반 두 개를 병행해서 들었습니다.
아침에 진도나갔던 부분을 점심/저녁시간에 빠르게 복습하고
다시 바로 문제풀이반 수업을 들으니 절대로 기출문제 푸는 법을 잊어버릴 수가 없겠더라고요.
수업 없는 날들도 방에서 이번 일주일 치 진도를 재복습하고, 노트 정리만 했습니다.

기출 회독은 문제풀이반의 20개년 과년도 문제를 두 번 돌렸는데,
다른 분들도 말씀하셨듯 개년 수가 중요한 것보다는 수업 들으며 푸는 방법을 제대로 익히는 게 중요합니다.
(이론반/문제풀이반 중 하나만 들으면서 공부하면 확실히 한 달이라는 시간에 합격하기는 어려울거라 생각됩니다)
방법을 익히고 풀다보면 20개년 완전히 다 돌기 전에 '숫자만 조금 다르고 겹치는 문제들'을 틀리지 않고 풀 수 있게 되고,
해당 기출들만 정확히 풀 수 있는 상태로 시험장에 가면 아무리 못해도 합격 컷트를 넘을 수 있습니다.

정말 '정확히' 공부해야합니다. '문제만 풀어본 경험'이 있다고 기출 1회독을 다시 돌릴 때 대충 훑어 보고 넘겨버리면,
그 문제 그대로 시험에 조금 바뀌어 나왔을 때 스트레스 받는 게 정말 엄청 심합니다(자책 엄청 하게됩니다).
적어도 대산전기 실기 종합반은 꼭 한번 듣고, 기출문제를 준비하시는게 좋습니다.
강사님들이 타이트한 커리큘럼 안에서 정말 이해가 쉽게 되도록 알려주십니다.

#3. 실기 시험 당일
여태껏 긴가민가하게 치고 나왔던 시험과 달리, 이번 회차에는 모든 문제를 다 풀자는 욕심을 버리고 '풀 수 있는 문제만 미스 없이 다 푼다'는 생각으로 임했습니다.
1시간 30분 동안 문제풀고, 남은 시간 신출 문제 붙잡고 집착하기 보다는, '내가 푼 문제가 70점은 넘는다'는 확실한 셀프 채점을 하고,
이 점수들이 깎이지 않게 문제마다 단위랑 풀이식들 제대로 썼는지 검토를 두 번씩 했습니다.
계산기도 한 번씩 다시 눌러서 제대로 나온 답이 맞는지도 체크했습니다.

시험장 나오면서 '이번은 합격이다'는 생각이 들면서 나올때의 느낌은 진짜 말로 못합니다.
이번에 기사 합격 공식발표 때보다 더 후련하고 신나고,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느낌입니다. 끝났다!


#4. 마치며
항상 수강생들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시려 노력하시고, 주말도 없이 수강생들과 함께 동료로서 시험에 함께해주셨던 강사님들 전부 감사드립니다.
김민혁 원장님, 윤홍준 부원장님, 강규대 강사님, 방기환 강사님. 모든 분들 수업이 전부 다 좋았고,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어찌보면 강사님들의 진심이 느껴졌기 때문에 수강생들도 힘내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공부하시는 분들일수록 더더욱 대산에서 이론 수업 듣고, 기초 제대로 쌓으시면 좋습니다.
어느 다른 학원들보다 컴팩트하고 밀도있고 효율적으로 배울 수 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저를 포함해 전기쪽에서 일하시는 모든 분들 무탈하고 안전하게 일하면서 지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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