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모두 합격을 기원하며 수기를 써 봅니다. 과학 강사 생활을 오래 하다가 문득 떠오른... "과연 강사 생활을 몇 살까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온몸을 지배하면서 괴로운 나날이 있었습니다. 때마침 잠시 휴지기가 있을때 고용노동부에 등록해 제2의 인생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죠. 여러 생각이 있었지만, 어렴풋이만 알고 있던 전기기사에 대해 고민하던 중 대산전기학원을 추천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전화로 문의를 드렸는데 직접 가봐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바로 다음 날 방문하여 자세히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전공자도 아니고 대상자가 되는지도 전혀 몰랐는데 팀장님께서 대상자 여부의 확인 방법과 전기학원이 여러 군데 있을 것인데 우리 학원은 다르다는 것을 어필하셨습니다. 하루 이틀 정도 고민 후 도전해 보겠다고 하며 등록을 위해 재방문 및 등록 후 수험생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필기시험을 준비하면서 다양한 교과목의 전공 선생님들의 비전공자도 이해할 수 있는 눈높이의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모든 과목이 그렇겠지만 특히 전기설비기준이 저에게는 특히 어려웠습니다.

처음 들어보는 용어와 거기서 거기인 숫자들…. 특히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규칙이 아니라 뒤죽박죽인 규정들 속에서 정신적 혼란이 왔죠. 하지만 차근차근 알려주시고 친절하게 도움을 주신 강사님 덕에 필기시험에서 그 과목 만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실기 준비도 계속 학원에서 도움을 받았습니다.

마찬가지로 실기도 호락호락하지는 않았습니다. 지필고사라 모든 문항을 직접 작성해야 하는 부분이라서 계산식 중에서 어떤 부분을 적어야 하는지…. 서술 문항을 어떻게 하면 정확하게 기술하는지를 알려 주셨습니다.

그리고 지금 생각해 보면 어떤 강사님께서 "시험지를 딱 받으면 느낌이 올 것"이라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어떤 문항이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두루두루 공부해 왔는데 내가 공부한 부분이 빠진 느낌이 이번 전기기사 시험이라면 전기산업기사는 어느 정도 답이 보이는 느낌이었습니다. 결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전기기사는 다시 도전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였고 전기산업기사는 최종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취업을 위해 구직사이트를 살펴보고 있고 또한 다음 회차 시험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다시 전기기사 합격 수기를 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모두 힘 내시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