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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전기학원

합격수기
전기기사·산업기사 실기합격
조회수 : 6,7322023.06.10
송주현직장인비전공자50대

요번 1회 전기기사 실기는 불합격했지만 운좋게 산업기사는 합격하였기에 새로이 마음을 다지는 의미에서, 또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여하여 공부하는 수험생들에게 혹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을까하여 수기를 남깁니다. 저또한 마음이 혼란해 질때 다른분의 합격수기를 읽으면서 중심을 잡았던 좋은 기억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퇴직을 앞두고 작년 8월 전기기능사를 목표로 공부하였습니다. 비전공이라 기능사 필기도 굉장히 생소한 분야였고 과연될까?하는 의구심과 저의 무모함에 실망하기도 하였으나 어찌 어찌 필기에 합격하고 실기는 대산전기학원 주말반에 다녔습니다. 다행히 김민준 교수님의 도움으로 실기까지 합격하였습니다. 갠적으로 기능사 실기는 기사시험 못지않게 힘이드는 자격증이라 봅니다. 체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취득하기 쉽지 않은 자격증인 듯 합니다.ㅎ

 

전기에 대해 좀 눈이 뜨이니 욕심이 생기데요. 해서 전기산업기사, 전기기사에도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공부방법론에 대해서는 다른분들이 대부분 말씀해 주셨기 때문에 전 ' 마인드 콘트롤 ' 부분에 대해서 얘기해 볼까 합니다.

 

작년 11월 기능사에 합격한후 기사 준비하면서 기사공부가 만만하지 않다는 생각을 매일 매일 했습니다. 이런 회의감이 들때마다  구지 이 나이에 생고생을 해야하나 하는 마음이 불쑥불쑥 드는 것이 제일 힘들었습니다. 그때 저를 부여잡아 주는 것은 선배들이 작성해 놓은 수기를 읽거나 저의 미래계획표를 재세팅하는 일이었습니다.'이 길이 최선은 아니나 차선은 될수 있으니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즐기자' 이렇게요. 공부가 노가다되면 학습효율이 떨어지고 굉장히 고단한 행로가 된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기사 공부하는 것이 '내게 새로운 세계를 안내하고 멋진 지식체계를 세우는 것이니 얼마나 멋진 일인가'라는 주문을 계속 뇌속에 주입시켰습니다.

 

뇌는 무엇이든 반복적으로 입력하면 그걸 그대로 믿는다고 뇌과학자들은 말합니다. 이러한 뇌의 속성을 이용하면 학습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수 있습니다. 흔히 수험생 커뮤니티에 가면 기출 몇회독 했는지? 에 대한 질문이 많습니다. 다른 공부도 유사하지만 전기공부는 특히 내 뇌속에 얼마나 반복적으로 기출문제를 노출시켰는가가 관건인 듯 보입니다. 의심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뇌에 노출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처음부터 이해하려하지 말고 여러번 노출시키다 보면 서서히 이해하게되는 단계가 온다'라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전동기도 시동단계에서 많은 기동전류가 필요하듯 학습초기에는 엄연히 진입장벽이 존재하지만 일정 궤도에 이르면 관성에 의해서 안착되는 시기가 온다고 생각합니다.(저의 주관적 경험으로볼때 그 임계점은 5~6회독 쯤인 듯 합니다)

 

또한 비전공자로서 기사공부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말씀이 '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간 된다' 라는 말씀이었습니다. 회차가 늘어갈수록 공부량도 축적되겠지만 이번 산업기사 시험의 합격률에서도 보듯이 기사시험이 얼마나 운빨의 영향을 받는지를 실증하였습니다. 꾸준히 준비해 가다보면 운도 나에게 유리하게 작용되는 시기가 있다는 것을 확실히 입증한 것이지요. 진짜 꺽이지 않는 마음이 중요하데요.

 

대산전기학원은 저의 인생에 중요한 모멘텀을 가져온 곳입니다. 아시다시피 교수님들은 이미 검증이 되었구요. 다양한 유튜브 영상을 비교해 보면서 저하고 잘 맞는 스타일의 강의를 찾다보니 학원을 선정하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최고의 강사진임을 믿고 꾸준히 따라가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기대했습니다. 이론과 경험, 스킬이 잘 축적된 곳인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다른 인강도 듣고 있었지만 오프라인이 주는 강의특성을 살리고 싶어서 주말 실기반을 추가로 들었습니다. 교실에서 여러 수험생과 같이 공부하다보니 '함께한다'라는 의미를 알겠드라구요. 공부하는 여정이 외롭지 않은 것이지요. 젊은 친구들도 있고 저와 연배가 비슷한 분들을 보면서 위로도 되고 무엇보다도 완강이 한번 되니까 뭔가 자신감을 심어주는 장점이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시간과 비용이 들지만 충분히 그만한 가치는 있다고 봅니다.

 

공부도 좋치만 건강이 더 소중하니 수험생활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긴장감을 줄이고 정신건강을 보존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는 수험생활중 힘들거나 시험의 중압감이 다가올때마다 항상 이말을 되뇌였습니다. '감사하고 겸손해지자' 지금 이순간 내가 이러한 학문을 하고 있음에 감사하고, 시험에 임해서는 내가 노력한 만큼만 받자고요. 아는 것보다 더 잘보고 좋은 결과를 얻으려 하면 엄청 스트레스 옴니다. 시험 시작전 엄청 떨릴때 '욕심부리지 말고 아는 만큼만 쓰자'라는 맘을 먹으면 굉장히 차분해지는 것을 여러번 경험하였습니다. 

 

공부하시는 여러분이 정말로 자랑스럽습니다. 힘을 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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