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강의 중에 용기를 복돋아 주시고, 항상 열심으로 가르쳐 주신 대산전기학원 김민혁, 윤홍준, 강대규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전기기사에 합격한 60대 후반의 제2의 인생을 사는 사람입니다. 정신적 혼란으로 준비도 소홀한 채 지난 실기시험에 임했지만, 하루 이틀 복원 문제 풀이 과정을 지켜보면서 어이없는 저의 실수를 확인하고 낙제를 인정할 수 밖에 없어서 대산학원에 다시 수강신청을 하여 3회차 시험에 대비하던 중 9월2일 합격 소식을 받았습니다. 

어려서부터 전동기 회전을 너무 신기하게 여겼고, 지난 40년 동안 지구과학 분야에 일하면서도 최신의 각종 조사.측정장비의 설명에 나타나는 임피던스라는 용어 뜻이 도무지 이해되지 않아 언젠가는 전기 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명퇴 후 현 직장에서 다행히 시간을 많이 허락해 주어 전기 기능사부터 공부한 것이 기사 자격증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저로써는 인생 후반기의 큰 축복이지요!

젊어서와는 달리 나이들어 기억력과 계산능력이 현저히 쇠잔함을 하루하루 느끼면서, 인생황혼을 치매로 망치고 싶지 않다는 나름의 고집이 그 간을 버텨 왔습니다. 그러던중 대산전기학원을 만나, 시험에 적합한 핵심 내용을 잘 짚어 주시고 용기와 인내 만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음을 역설해 주신 선생님들 가르침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특히 2회 시험을 치르고 나서, 강의 중에 선생님들이 강조하고 반복한 것들이 상당히 시험문제에 나온것을 보면서 3회 준비 과정의 수업에서는 선생님들 말씀 하나하나가 더욱 귀에 꽂히곤 하였습니다. 

기술자격을 빨리 취득하는 길은 본인의 마음 자세와 노력은 너무 당연합니다. 제 나름 느낀 점은 무작정 많은 분야를 공부하는 시간소모적 방법보다는 시험 유형을 잘 분석하여 꼭 필요한 것을 꼬집어 주입하는 공부법은, 연구자의 진리의 확장 자세와는 거리가 멀지만, 국가자격시험에 응하는 공부법으로는 최상의 방법으로 보여, 이런 요령과 방도를 가르치는 학원이나 선생을 만나는 것은 시간과 돈을 아낄 수 있는 행운이고 시험 합격의 지름길로 생각됩니다.

이제 전기기사 자격은 얻었지만, 실무지식은 너무 형편 없어 현장에 바로 가면 내 목숨을 내 놓거나 엄청난 사고로 다른 사람에게 해를 주거나 재산에 큰 손실을 줄 수 있음을 그 동안 배웠기 때문에, 앞으로는 제대로 실무를 익히고 나서 필요한 곳에 제 나머지 인생을 걸고 싶습니다. 전기공부를 새롭게 하면서 전기학, 전기기술이 신이 인간에게 부여한 응용물리 분야의 꽃이라는 느낌을 점점 더 갖습니다. 나이별로 추구하는 목표가 다를 순 있지만 전기는 인류에게 너무도 큰 유익을 주기에 많은 사람들이 도전하고 기술을 익힐 충분한 가성비를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꼭 목표를 이루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