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필기/실기 모두 턱걸이 점수로 합격했기에 합격수기를 쓰기가 부끄럽지만 혹시나 저와 비슷한 상황에 계신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몇자 적어 봅니다. 

 

저는 필기 64점, 실기 60점으로 합격을 했습니다. 

나쁘게 이야기 하면 정말 아는게 없는 거고, 좋게 이야기 하면 정말 가장 효과적으로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보는 관점이 다 다르기 때문에 읽어 보시고, 취할 건 취하고 버릴 건 버리시면 될 듯 합니다. 

[필기학습]

* 11월부터 공부 시작

* 인터넷상의 동영상을 듣고, 손바닥 만한 노트에 정리하기

* 출퇴근 시 정리노트 암기

* 3개년 기출문제 시험지 출력해서 시험보듯 보고 채점하기

* 틀린 문제만 유튜브 동영상(기출문제 해설) 찾아서 해설 듣기

* (시험당일) 확실하게 아는 서술문제(계산X) 먼저 풀고, 아는 계산문제 풀고, 나머지는 답안 갯수를 세어 가장 적게 나온 곳에 집중해서 찍음(열단위로)

 

[실기학습]

* 공부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함을 인지하고 대산전기학원에 등록하여 수강시작(** 가장 잘한 결정이었음)

* 수업시간에 최대한 집중 / 수업내용을 손바닥만한 노트에 정리하기

* 출퇴근 시 정리노트 암기

* 시험보기 전 5일 휴가내고 공부 (절대적 시간 부족으로 교재중심으로 처음부터 다시 봄)

* 기출문제 풀어보려다 아는게 별로 없어서 포기

* (시험당일) 시험지 받아 보고 깜짝 놀람. 대부분 학원 강의시간에 교수님께서 풀어주신 문제들이었음

* 단, 문제들이 눈에 익숙하긴 한데,.. 반복적 풀이 연습 부족으로 실수를 많이 했음
   (불평형 문제에서 역률을 곱하기도 하고, 주보호/후비보호에서 항목을 하나씩 빼먹기도 하고,..)

* 이런 좋은 기회가 없었는데,.. "조금만 더 공부했으면 하는 탄식" T.T

* 떨어졌다 생각하고 2회 대비 주말실기반 재등록

 

교수님께서 말씀해 주신 "실기는 운7기3(운이 70%, 아는게 30%) 이다"는 말이 딱 맞는 듯 합니다. 

너무 방대한 양의 공부(예: 30년치 과년도 풀이)에 집중하기 보다는 학원에서 중요하다고 하는 기본적인/핵심적인 것들에 집중해서 공부하다 보면 나와 딱 맞는 시험(내가 아는 문제만 나온)을 만났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내용없는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대산전기학원 교수님들과 임직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