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 개강한 전기기능사 실기 홀수반 수강생입니다.

4회차 기능사 작업형 합격자 발표일이 오늘이라 아침 일찍 일어나 결과를 기다렸는데요.

다행히 큐넷 합격자 시험결과란에 합격이 떠서 이렇게 후기를 작성 해봅니다.

시험응시날짜: 11월 15일

시험장소: 모아 AI 직업전문학교

시험시작전 관리위원의 안내를 받아서 대기실에서 대기 후 8시 30분이 되자마자

신분증 대조 본인 확인 및 등에 다는 수험표를 랜덤으로 배부 받고

간단한 주의사항(휴대폰 및 전자기기 작동 발견시 실격 등)을 안내 받은뒤

수험표 부착 후 시험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시험장 입실 후 수험자 유의사항을 먼저 쭉 읽어준 뒤 

감독관 지시사항을 말해줍니다.

1.E3 접지 필히 할것

2.TB1 단자대 전원부 갈색 회색 10cm로 인출하고 끝부분 1cm 피복 벗겨놓을것

3.E1만 10cm로 인출선 한가닥만 뽑을것. E2,E3는 안뽑아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4.퓨즈는 감독관들이 동작시험 진행하면서 꽂을것이니 퓨즈는 안꽂아도 되고

퓨즈 박스역시 안덮어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외 개인나사(은색한정) 페트병, 자석 등등 전부 사용가능하였습니다.

9시 5분 시험 시작하라는 감독관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도면을 펼쳐 넘버링 시작하였습니다.
FLS 3번 도면이 출제되었고 학원에서 마지막으로 연습했던 도면도 FLS였기에

넘버링은 3분만에 끝내고 다시 3분정도 

결선도와 적어놓은 넘버링을 비교하며 꼼꼼히 확인하였습니다. 

크게 긴장할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긴장은 크게 안되었고 제어판도

1시간 30분 이내로 안전히 끝냈습니다.

MCCB와 기구가 거꾸로 달려있진 않은지 확인까지 끝낸후 배관작업 시작하였습니다.

관종류에 유의하며 배관작업도 학원에서 하던것처럼 쭉쭉 나가니 입선까지 끝내고도 2시간 안으로 끝났습니다.

입선도 김민준 부원장님이 알려주신대로 팔각박스쪽은 더 여유를 주어 동그랗게 말아 여유를 주었고 

푸쉬버튼과 램프,부저등 입선할때는 컨트롤 박스를 닫을때 빠지지않게

손드라이버로 손에 느낌이 날 정도로 꽉 잠갔습니다.

컨트롤박스에 나사까지 다 잠구고나니 1시간이상 여유 시간이 생겨서

느긋하게 점퍼선과 벨테스터기로 검사까지 꼼꼼히 진행하였습니다.

다행히 수정할 필요없이 푸쉬버튼 셀렉트 스위치 기구들까지 이상없이 소리 나는것을 확인했고

마지막으로 멀리서 다시 한번 관종류와 새들, 푸쉬버튼과 램프의 색상,커넥터 체결까지 확인하고

이상이 없는것을 확인한뒤 감독관에게 작품제출 의사를 밝혔습니다.

작품제출하고 시험장 퇴실하면 채점이 끝날때까지 재입실 불가라고 주의를 주셨지만
40분정도 꼼꼼히 확인한 결과 작품에 이상 없다고 판단하여 퇴실하였습니다.

화장실도 다녀오고 대기실에 앉아 시험이 끝날때까지 대기하고 있으니

어느덧 시험종료가 되어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수험생마저

대기실에 들어오고 바로 동작시험 진행한다고 하셨습니다.

몇분뒤 부저 소리가 울리면서 대기실에는 정적이 흐르고 긴장감이 맴돌았습니다.

10분뒤 한분이 호명되서 불려가셨고 실격당하셨습니다.
사유는 플리커릴레이 5번과 6번 MC1,MC2 6번과의 미결선이었습니다.

한분이 실격 되신뒤 2분간격으로 부저음이 울리고 10분뒤 또 한분이 호명되서 불려가셨습니다.
역시 실격이었고 MCCB 거꾸로 달아서 실격 됐다고 하시더군요.

다행히 그 이후에 호명되는 인원은 없었고

감독관님이 동작되었다고 합격한 것은 아니니 합격자 발표일(12월 2일)에 본인 점수들 확인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배관과 제어반만 떼서 바닥에 놓고 귀가하시면 된다고 하여 해체하고 귀가하였습니다.

사실 저는 학원 다닐때 그렇게 우수한 학생은 아니었습니다.

첫 제어반 실습때도 3시간이 넘게 걸렸고 완작까지 5시간이 훌쩍 넘어버리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정해진 커리큘럼대로 김민준 부원장님 말씀대로만 따라가다보니

점점 작업이 능숙해졌고 시간 역시 확 단축 되었습니다.

처음엔 잘 안될수도 있으나 결국 끝에 도달하는건 모두가 같으니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좋은 결과 있을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