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드디어 합격수기를 쓰게 되었네요. 실기는 2021년 3회차 전기기사 시험부터 봐서 이번 2022년 2회차 전기기사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비전공자가 전기라는 학문을 새로 공부하면서 가장 기본적인 것들 조차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무작정 암기만 했었다가 이번에 강의들을 들으면서 이론을 많이 정립하고 공식을 이해하고 외우게 되었네요. 다른 분들의 합격수기를 보면서 저 역시 언젠가 합격하게 되면 전기기사 시험을 준비하는 다른 분들께 꼭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드리고 싶었는데 그런 날이 오게되어 진심으로 기쁘고, 좋은 강의를 듣게해줘서 감사한 마음이 가득 합니다.

필기 합격하고 실기는 당연히 붙겠지 하고 공부를 하지 않고 시험을 보니 작년 처음으로 2021년 3회차 시험을 봤을 때 점수는 18점이 나왔었습니다. 이번에 강의를 들으면서 준비를 했고, 2022년 1회차에는 48점이 나왔고, 2회차에는 68점으로 합격했습니다. 제가 한 공부 방식을 최대한 요약해서 세 가지로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1) 공부 시간을 구체적으로 나누었습니다. (시험 시간에 맞게 집중 시간을 만듦)

오전 9시까지 시험실 입실이니 최소한 공부할때 오전 10시에는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치고 공부를 했습니다. 또한 시험시간과 최대한 유사하게 집중 할 수 있도록 한번 공부를 시작하면 최소 2시간씩 집중 할 수 있도록 시간을 나눴습니다.

2시간 간격으로 10:00~12:00 : 이론강의 12:00~2:00 점심 2:00~4:00 : 기출문제 4:00~6:00 핵심문제 50선 등

처음 한달동안은 이론 위주로 그간 헷갈렸던 이론들을 최대한 정리했습니다. 예를 들면, 단상과 3상, 전류와 전압이 무엇인가. 전기를 발생시킨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변압기 용량은 왜 계산해야되는가 라는 가장 기본적인 것들로부터 시작했습니다.

2) 학원에 Q&A를 최대한 많이 남김.(조금이라도 헷갈리는 것들까지도 질문)

제가 공부하면서 제일 도움되었던 점을 생각하면 좋은 강의도 있지만, 이해 안되는 것을 질문했을때 전화가오고 제가 이해할 때까지 통화를 하면서 천천히 계속 답변을 해주었다는 점입니다. 처음에는 Q&A에 글을 올리는 것 자체도 뭔가 꺼려지고, 심지어 전화가 왔을 때는 더 당황했습니다. 실제로 이해가 안되서 통화가 길어질 때 마다 너무 미안한 마음에 일단 이해한 척 이해 했다고 하고 그만 뒀었는데 결국 같은 이유로 다시 Q&A를 작성하게 되더군요. 제가 이해할 수 있도록 강의 내용을 설명 해주시듯이 알려주고 가장 중요한 내가 왜 지금 이런 실수를 하고 있는지를 짚어주어 천천히 잔실수들이나 잘못된 개념들을 바로잡을 수 있었습니다.

3) 기출문제의 반복(결국 시험장에서 기출 문제가 눈에 얼마나 익숙하냐의 싸움)

저는 20개년치 3회독을 하였으나, 합격 수기를 보면 다른분들 중에는 3개년치 1회독만에 붙으신 분들도 있고 대단한 분들이 많더라고요. 20개년치를 풀면서 느낀건 확실히 문제가 반복된다는 것입니다. 20개년치건, 10개년치건 무작정 문제를 푼다가 아니라 이 문제가 어떤 걸 요구하는지를 이해하고 풀 줄 안다면 반복되는 패턴의 문제들을 최대한 놓치지 않게 되어 점수 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