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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전기기사 3회차 실기 합격하며..

글쓴이 : 김상범

등록일 : 2020.11.15

안녕하세요, 대산전기학원 수강생입니다.

저는 지난 겨울 방학특강반으로 전기기사 필기 수업을 현장강의로 듣고 실기 역시 현장강의로 여름에 수강하였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이번 필기 1,2회가 통합되면서 실기 공부 진입 일이 많이 느려졌었습니다.

우선 공부방법을 적어보면 필기는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학원 현장강의를 들으러 갔습니다. 저는 인강과 같이 스스로의 자율에 맡기다 보면 잘 하지 않는 스타일이기때문에 집에서 약 45~50분 거리의 학원에 지하철로 매일 등원을 했습니다. 저는 저녁반 이었는데 정말 가끔 빠진 날은 인강으로 보충하거나 다음날 오전 혹은 오후에 미리 와서 전날 수업을 연강으로 들었습니다. 다행이 저녁반이 진도가 하루 더 빨리 개설되기도 하였고 강의실에 좌석이 많았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필기 강의 후반으로 갈 수록 등원하지 않는 수강생들이 늘었는데 포기하거나 집에서 자율적으로 하는 인원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하루도 밀리지 않으려고 거의 매일 등원하였습니다.

필기때 강사분들이 전자기학-방찬수 전력공학-김민혁 전기기기-방기환 회로이론-강규대 전기설비기술기준-윤홍준 강사님이었고, 전력공학 뒷부분 발전파트와 제어공학은 인강 개설로 자율에 맡겼습니다. 다행히 발전, 제어공학도 잘 챙겨들었습니다. 이론 위주의 강의에 조금 풀기 까다롭거나 질문이 빈번한 문제들은 수업시간에 같이 풀어주셔서, 집에가서 한번 다시 혼자 풀어보면서 여러번 풀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단순히 강의를 해주시는 것 이상으로 공부 방법 및 습관, 체계적인 강의 시스템이 정말 도움이 되었다고 봅니다.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전자기학과 전기기기가 어려웠는데 1,2회 통합 필기시험을 합격하고 보니 오히려 전자기학과 전기기기가 가장 높은 점수로 합격하였더라고요. 모두 평균 이상으로 합격하였습니다.

전기설비기술기준같은 경우도 혼자 무작정 법을 공부하고 외우려다 보면 잘 못했을것 같았는데 윤홍준 강사님의 노하우를 통해 보다 쉽게 암기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설비가 가장 쉬운 과목이었는데 시험에서는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었어요..ㅎㅎ 모의로 푸는 것과 실제 시험은 크게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필기 준비비간이 길어지면서 감을 잃진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미뤄진 만큼 필기 인강 기간을 연장해 주셔서 까먹으면 다시한번 강의를 들으며 반복학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사실 과년도를 많이 본 편은 아니었던것 같네요. 아마 필기는 6~7개년 본 것 같은데 산업기사 문제들은 안보고 필기책 2권의 기사부분 기출문제는 다 풀고, 틀린 문제만 2~3회독 하고 비슷한 유형을 많이 틀려서 그 부분에서 왜 틀리는지 시간이 들어도 문제 푸는 방법을 원론적으로 공부했었습니다. 전기기기나 회로이론 및 제어공학에서 이따금 푸는데 시간이 한참 걸리거나 복잡한 문제는 패스해도 된다 싶은 것들은 과감히 넘기고 맞을 수 있을만한 문제들은 확실히 맞도록 오답을 공부했습니다.

과목별로 공부법을 요약하자면 전력공학은 이론을 튼튼히하고 설비는 알려주시는 대로 학습하고 반복암기, 회로는 공식, 푸는방법을 수업시간에 익히고 문제에 적용, 전기기기는 이해와 암기, 전자기학은 수업을 잘 못따라가겠어서 식을 먼저 외우고(?) 인강으로 또 다시 수업을 들으니 이해도 되고 문제풀이에 적용이 잘 되었습니다. 다만 이해하기 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방법일 수 있으니 공식 암기에서 끝내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실기 역시 학원에서 이론을 먼저 배웠는데 필기와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복습은 필수이며 조금이라도 놓치면 따라가기 힘드니 잡생각을 하거나 한눈을 팔면 곤란하더라고요.

실기를 편의상 과목을 나눠 가르치시는데 역시 비중이 큰 수변전을 먼저 하는게 맞고 단답은 혼자 먼저 답안을 보지 않고 풀어보고 정 풀지 못하면 강의 혹은 답안을 찾아봤습니다. 시퀀스는 진짜 다맞을 각오로 공부하고 어렵거나 특이한 기출 역시 암기하는게 좋습니다. 조명은 사실 뭐가 나올진 모르지만 교재에 있는 교재들은 다 암기하시고 기출을 보면 빈번하게 나오는 유형들이 있는데 기출 위주로 공부하다보면 어느정도까지 공부해야할 지 감이 오더라고요. T/S는 따로 인강을 챙겨들었는데 하루 3시간만 투자하여도 이론은 다 끝낼 수 있고 기출역시 반복하다보면 어떤 방식으로 문제가 나오는 지 알 수 있습니다. 

말하다 보니 결국은 기출이 중요하다는 것이네요. 저는 동차합격은 못하고 두번째때 합격하였습니다. 진짜 3회시험 2주 전부터는 하루 8시간동안 스터디카페에서 공부했네요. 코로나도 있고해서 친구, 여자친구도 다 안만나고 오로지 8시간정도 공부시간은 확보했습니다. 집에서 잘 못해서 도서관을 다니려해도 학교 도서관도 단축근로, 공공 도서관도 문을 다 닫아서 돈 내고 공부하러 다녔습니다. 그래도 집에서 했으면 진짜 하나도 못했을텐데 다행히 사람 없는 곳에서 조용히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기출은 20년 2회차를 포함하여 07~06년도까지 약 13~14개년치를 2회독 했습니다. 맞는 문제들은 과감히 다시 보지않고 틀린 문제들은 어디서 틀렸는지 꼼꼼히 체크했습니다. 답안을 보고 풀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저같은 경우는 공책을 하나 사서 실제 답안 장성요령처럼 작성하면서 풀었습니다.(원장님의 실기답안 작성요령 강의를 참고하면 좋습니다)같은 문제를 또 틀리는 경우도 있고 신출문제를 틀리는 경우도 있으니 확실히 체크해 두고 푸는 방법을 익히며 2회독을 합니다. 도저히 이해가 잘 가지 않으면 QnA 질문도 좋고 혼자 깊이 생각하는 것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최대한 질문을 안하고 제 선에서 끝내려고 노력한 것이 제 것으로 만들어졌던 것 같네요.

단답형 문제에서 한글 서술하는 것들은 잘 못외우겠어서(암기에 취약) 저는 년도, 회차별로 따로 노트를 사서 정리했습니다. 손으로 정리하면서 외워지기도 하고 외운 것은 넘어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자신만의 단답노트를 만드는 것도 좋더라고요. 출판사마다 단답 답도 달라서 외우기 쉬운것들만 선별해서 적다보니 좀 더 쉽게 외울수 있던것 같았습니다. 암기 팁은 앞글자를 따서 외우는 것도 좀 도움이 되었다고 봅니다. 말도 안되지만 그렇게라도 외워야 했습니다.

이번 3회차를 보고 진짜 ±1, 2점 차로 붙거나 떨어지는 거라서 시험 끝나고 일주일 후부터 다시 공부를 조금씩 했는데 진짜 하기도 싫고 심리적으로 많이 불안했었습니다. 그래도 떨어질 것을 대비하여 감을 잃지 않으려 기출을 더 공부했네요. 다행히 냉정하게 채점했던 것 보다 안정적으로 합격점수가 나왔더라고요. 기출 20개년을 포기하는 문제 두세문제만 제외하고 확실히 다 맞출 수 있다면 합격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공부시간을 많이 확보할 수 없다면 20개년 단답기출은 다 외운다던지, 한번 봤던 혹은 틀렸던 기출은 꼭 맞을 수 있도록 하고 새로운 것만 골라 푸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네요. 주제넘은 소리지만요..

 

실기는 역시 손으로 공부하는게 중요하다는 말씀이 무슨 말인지 공부하다 보면 느끼게 되더라고요. 아무튼 실기는 기출이 중요했지만 탄탄한 체계적인 대산의 이론강의를 듣지 않았더라면 훨씬 더 많은 시간낭비를 했었을 것이라 봅니다. 공부할 때 타사 유튜브 강의 등을 참고하기도 했는데 돌이켜보면 다른곳 보다 좀 더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강의해주시는 것 같아요.

두서없이 말이 길어졌는데 마지막으로 필기, 실기 합격을 위해 열심히 강의해 주신 강사진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하찮은 QnA에도 성심성의껏 답해주신 다른 강사님들에게도 정말 고마움을 느낍니다. 내년에 KEC 규정관련하여 교재 개편, 강의 촬영 등 학원이 많이 바쁘리라 예상되는데 항상 수험생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주시고 열심히 강의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시간이 된다면 내년에 대산과 함께 전기 공사기사도 도전해보려 합니다.

더욱 번창하길 바라겠습니다~!